프란치스코 교황(교황 프란치스코, Pope Francis)께서 21일 오전 향년 88세로 선종 하셨습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선종이란 가톨릭에서 임종 시 고해성사를 받고 대죄 없이 죽는 것을 "선종"이라고 부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생하셨습니다.
제 266대 교황으로 취임하여 검소한 생활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았으며,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조화롭게 이끌기 위해 노력한 교황으로 평가 받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콘클라베라는 영화가 상영중에 있습니다.
교황 선종시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단이 소집되어 진행되는 교황 선출 비밀 회의를 콘클라베라고 말합니다.
교황이 선종(逝去)하거나 사임한 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절차는 매우 엄격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을 말하는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긴 곳"을 의미합니다.
🔹 교황 선종 후 콘클라베 절차 요약
- 교황 선종 확인
- 교황의 사망은 바티칸의 추기경단 수석 추기경(Camerlengo)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됩니다.
- 금반지를 파괴하여 권한 종료를 상징합니다.
- 전 세계 추기경 소집
-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으로 소집됩니다.
- 대체로 선종 후 15일~20일 이내에 콘클라베가 시작됩니다.
- 콘클라베 시작
-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며, 외부와의 연락은 철저히 차단됩니다.
- 모든 추기경들은 비밀유지를 맹세하고, 투표만을 통해 새 교황을 선출합니다.
- 투표 절차
- 하루 최대 4회 투표 (오전 2회, 오후 2회).
- 교황이 선출되려면 2/3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합니다.
- 투표 후 종이와 표를 태워 연기를 통해 결과를 외부에 알립니다.
- 연기 색상
- 검은 연기: 아직 선출되지 않음.
- 흰 연기: 새로운 교황 선출!
- 새 교황 수락 및 발표
- 선출된 추기경이 수락하면 교황 이름(교황명)을 선택합니다.
- 이후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서 “Habemus Papam”(우리에겐 교황이 있습니다) 선포와 함께 새 교황이 소개됩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현재까지 총 4분의 추기경을 배출 하였습니다.
-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1922년생, 2009년 선종.
-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1931년생, 2021년 선종.
-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1944년생, 현재 서울 원로사목.
-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1956년생, 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종교 지도자는 과거, 정치인이고, 절대 권력자였습니다. 사실 오늘날도 돈과 권력에 대한 집착에서 종교가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돈과 권력에 집착하는 개신교의 타락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그나마 평화의 메시지를 내던 천주교 교황이 특별해 보이고 선종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다음 교황도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훌륭한 교황이 선출 되기를 기원해봅니다.